NEW BOOKS

시인하다-이 령 시집 (시산맥사)

 

시인하다-이 령 시집 (시산맥사)

 

0이령시집표지-1.jpg

   시산맥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길 36, 월드오피스텔 1102호

T. 02-764-8722 | poemmtss@hanmail.net

 시인하다

이 령 지음

130*210|134쪽|9,000원|2018년 5월 20일 펴냄

시산맥사|ISBN 979-11-6243-014-9 03810

 

[추천글]

이령의 시는 한 그루 나무 같다

몸속에서 자라는

마침내 배를 뚫고 불쑥 튀어 올라선

가짜였다고

가짜니, 어쩔 거냐고

그것도 향기 좋고 때깔 높은 꽃봉오리로

가짜였다고

 

Vanishment of poetry

사기란 걸 알면서 치고 속는 시, 시인 그리고 독자

이령은 배 짜라 식으로 까발리고 있다

 

그렇다고 그 나무에 새가 날아들지 않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 꽃들에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건 아니다

盆栽, 아니요, 造花, 더욱 아닌 까닭이다

 

– 구광렬(시인, 실천문학 주간, 울산대 교수)

 

이령의 시를 한 마디로 말하면 발산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언어들은 빅뱅 하는 우주처럼 끝없이 팽창한다. 결코 몇 개의 의미 단일한 메시지로 환원되거나 수렴되지 않는다.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불러내고 시어의 의미는 수많은 다른 의미로 번져나가다 결국 무의미의 심연 속으로 사라져 간다. 이미 허무를 알아버린 자가 말을 통해 허무를 견디는 슬프고 아름다운 수다, 이것이 바로 이령 시의 본질이다. 이 발산하는 언어들 속에 삶의 진실과 세상의 본 모습과 시인 자신의 내밀한 욕망이 언뜻언뜻 스쳐 지나간다. 오직 눈 밝은 독자들만이 이를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 황정산 (시인, 평론가, 대전대 교수)

 

[저자]

4-1.jpg

201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

동국대 법정대학원 졸업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문학동인 Volume회장

웹진 시인광장 편집장

 

 

[목차]

 

1부

 

덫 – 16

시인하다 – 18

심야의 마스터베이션 – 20

낙타가시나무풀 – 22

손바닥으로 읽는 태초의 아침 – 24

기하학적 사랑 – 26

나는 그대에게 뉴킨이고 싶다 – 28

마루박이 – 30

출퇴근공식 일차함수로 풀기 – 32

아주 현실적인 L씨가 오제의 죽음을 이해하는 방법 – 34

자명한 오늘 – 36

글라디올러스, 그녀 – 38

 

2부

 

모자 찾아 떠나는 호모루덴스 – 40

에바리스트갈루아가 죽기 전날의 풍경 – 42

李美子를 듣다가 – 44

무늬와 무늬 사이가 멀다 – 46

옹브르 – 48

그렇게 우린 – 50

일간지 사회면을 읽다가 – 52

사막으로 가요 – 54

추억, 꽃 일다 – 56

기름장을 만들다가 – 58

갸루식으로 화장하기 – 60

부작위 – 62

여행 – 64

 

3부

 

뱀과 꽃과 사막과 오아시스의 시간 – 66

외뿔소자리 성운에 길을 묻다 – 67

모자이크동화 – 70

분갈이를 하다가 – 72

몽상가와 청소부 – 74

시를 위한 그름 칸타빌레 – 76

테제의 봄 – 78

직소퍼즐 – 79

귀 열어주세요 – 82

미술관에서 – 84

손바닥 유전 – 86

마디, 오늘이라는 – 89

 

 

4부

 

여름밤, 평상 위에선 – 92

칼이 사는 풍경 – 93

토르소 – 96

곤돈 – 98

스칸디나비아식 몽류 – 100

꽃을 기억해 – 101

논픽션을 위한 픽션 – 104

살아남은 자들의 기도 – 106

난 가끔 왼쪽이 궁금하다 – 108

모티브 – 110

투명한 습격 – 112

레이스 뜨는 여자 – 114

수륙양용연애지침 – 116

 

해설_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