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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파란 7호(2017년 가을호) 주체

계간 파란 7호(2017년 가을호)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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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 헌법 제1장 제1조

<계간 파란> 7호(2017년 가을호)가 2018년 2월 20일,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발간되었다.

이번 <계간 파란>의 이슈(issue)는 ‘주체(subject)’다. 다들 잘 아는 바와 같이 박근혜-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촉발되어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지속된 촛불 집회는 1987년 6월 항쟁에 비견될 만한 한국 사회의 일대 사건이었다. 그것은 특히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쌓이고 쌓인 온갖 부정부패들과 그 이전 시기부터 청산되지 못한 제반 모순들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지난 촛불 집회는 전혀 폭력적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거대한 축제와 같았다. 수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이라는 하나의 구호를 중심으로 제각기 자신들의 깃발과 신념을 전국의 광장마다 자유롭게 펼치고 드높였다. 그것은 어쩌면 알랭 바디우가 말한 바처럼 ‘재현의 정치’에 구멍을 내는 ‘사건의 정치’의 장이였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한국 역사에서 2016년 11월은 영원히 기억될 시간일 것이다. 이에 <계간 파란>은 2016년 11월의 사건적 의미를 다시 기억하고자 ‘주체’를 이슈로 선정, 기획하였다.

2016년 11월의 촛불 집회는, 다시 말하는 셈이지만, 비단 박근혜 정권의 퇴진만을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하나하나 지목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아니 그러한 행위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만큼, 한국의 대다수 국민들은 거리와 광장에서 그리고 직장과 학교와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그 수준과 이념의 방향은 비록 다를지라도 주체로서 자기 자신을 정립해 나갔다. 그런데 만약 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촛불 집회의 장이 ‘사건의 정치’였다면,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사건이었다면, 그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그 탐구의 과정이 점진적으로 구성해 나가는 내부적인 다양성을 진지하게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계간 파란>은 ‘주체’라는 공통 핵심어 아래, 첫째로 2016년 11월 이후의 광장에 열렸던 ‘새로운 주체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둘째로 촛불 집회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자신이 경험하였던 바를 바탕으로 어떠한 정치적, 문화적 가능성이 열렸는지 혹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집필을 의뢰하였는바, ‘issue 1 주체—질문들’에 대해서는 백무산 시인을 비롯하여 염인수 이택광 강병익 강지윤 등의 연구자들이, 그리고 ‘issue 2 주체—상상하는 혁명들’에 관해서는 전재수 현직 국회의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이규민 미래한국전략 특보, 정의진 상명대학교 교수, 정일권 문화평론가, 김덕희 김찬기 박생강 소설가, 기혁 김건영 김사이 김산 김안 김해자 김현 문동만 서광일 윤은성 이영주 장석원 전형철 주영중 채상우 한용국 시인이 글을 보내 왔다.

그리고 <계간 파란> 6호의 ‘poet & critic’에는 송재학 시인-고봉준 평론가, 전윤호 시인-최현식 평론가, 이현승 시인-장철환 평론가, 권주열 시인-문종필 평론가, 안미옥 시인-정한아 시인의 시와 시인론이, ‘criticism’에는 백지은 평론가의 현 시기 비평에 대한 정치하고 독보적인 글이 독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차례

002 essay 이현승 하하호호연합과 사랑의 시작

issue 1 주체—질문들

014 백무산 촛불은 아직 ‘혁명’이 아니다
028 염인수 탄핵의 촛불에서 사건의 주체로
068 이택광 박근혜, 자유주의, 그리고 민주주의
089 강병익 광장의 주인에서 정치의 주체로
108 강지윤 공감의 움직임과 고통의 공유 불가능성 사이

issue 2 주체—상상하는 혁명들

128 기혁 광장의 리얼리즘, 말소된 갈등의 가능 세계
143 김건영 농담은 광대하다
151 김덕희 촛농을 긁으며
159 김사이 일상에서의 촛불에 대한 단상
166 김산 어디에 있습니까? 광장은,
174 김안 광장, 생활, 비극
181 김찬기 같은 곳에서 서로를 본다는 것
188 김해자 촛불은 횃불이었다
197 김현 없는 1분
204 문동만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들의 그날을 위하여
221 박생강 ‘박쇼’와 파쇼 이후
229 서광일 생각, 콜라주
236 윤은성 외부로부터의 책상
243 이규민 정권 교체보다 더 중한 세대 교체, 촛불혁명!
254 이영주 상상하는 자리
261 이정희 공존의 책임
268 장석원 그것은 ‘나’이다
275 전재수 촛불과 대의민주주의, 기억과 기대
281 전형철 46도에서 48도 사이
288 정의진 대일밴드와 주문
296 정일권 부끄러움에 대하여
304 주영중 열린 공동체의 윤리, 내맡김의 주체
312 채상우 신이 된 자들
320 한용국 “가자 청와대로”

poet & critic

328 송재학 딱지본 언문춘향전 외 4편
344 고봉준 검은색에 대한 사유
358 전윤호 고개 숙인 남자 외 4편
365 최현식 시인이라는 고백 혹은 시라는 망명
384 이현승 김종삼 생각 외 4편
395 장철환 울컥,
418 권주열 멀리를 키우다 외 4편
427 문종필 외롭고 결혼 같고 구운 구름 냄새가 나
443 안미옥 모빌 외 4편
454 정한아 상한 마음의 분노 조리법

criticism

470 백지은 무엇을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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